콘텐츠의 제목은 두 대상에게 동시에 읽힙니다. 하나는 검색엔진이고, 다른 하나는 검색 결과 화면에서 어떤 링크를 클릭할지 고르는 실제 사람입니다. 검색엔진은 제목에 포함된 키워드로 "이 페이지가 어떤 주제를 다루는지" 판단하는 참고 자료로 씁니다. 사람은 제목을 보고 "이 글이 내가 찾는 답을 줄 것 같은가"를 몇 초 안에 판단합니다. 좋은 제목은 이 둘을 동시에 만족시켜야 합니다.
여기서 화면에 표시되는 제목(눈에 보이는 글 제목)과 HTML의 <title> 태그(타이틀 태그, 검색 결과와 브라우저 탭에 표시되는 제목)는 대부분의 블로그·CMS에서 같은 값을 씁니다. 이번 레슨에서 다루는 원칙은 이 둘 모두에 적용됩니다.
검색 결과 화면에서 제목이 너무 길면 뒷부분이 "..."으로 잘려서 보입니다. 한글 기준으로 대략 30자 내외(공백 포함)가 잘리지 않고 온전히 보이는 안전한 범위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숫자는 검색엔진과 화면 해상도에 따라 조금씩 달라질 수 있으니 절대적인 기준으로 외우기보다, 핵심 정보(키워드+한마디 약속)를 앞부분에 배치해 설령 뒷부분이 잘려도 의미가 통하게 쓰는 것이 더 안전한 습관입니다.
같은 키워드를 포함하더라도 제목 앞쪽에 배치된 것과 뒤쪽에 배치된 것은 검색엔진이 그 페이지의 핵심 주제로 인식하는 정도가 다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초보자를 위한 홈베이킹 오븐 고르는 법"처럼 핵심 키워드("홈베이킹 오븐")를 문장 앞쪽 절반 안에 넣는 것이, "오늘은 제가 홈베이킹을 하면서 겪은 오븐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처럼 키워드가 문장 끝에 겨우 등장하는 것보다 신호가 더 명확합니다.
"이것 모르면 손해", "충격 결말" 같은 제목은 클릭을 유도하는 데는 효과가 있을 수 있지만, 실제 내용과 제목이 어긋나면 독자가 클릭 후 바로 이탈합니다. 앞서 01강에서 다룬 대로 이런 이탈은 검색엔진에 부정적 신호로 쌓일 수 있습니다. SEO를 고려한 제목은 클릭을 부르되, 그 제목이 약속한 내용을 본문이 실제로 충족시켜야 합니다. "홈베이킹 오븐, 이 기준 하나면 충분합니다"라는 제목은 호기심을 자극하면서도, 본문이 실제로 그 "기준"을 명확히 제시한다면 약속과 내용이 일치하는 제목입니다.
정답은 하나가 아닙니다. 같은 키워드로도 여러 형태의 제목을 만들 수 있고, 어느 것이 더 클릭을 부르는지는 실제로 발행해보고 비교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13강에서 브리프에 제목 후보를 2~3개 넣도록 안내했습니다. 이는 하나의 제목만 정해두고 시작하면 그 제목이 정말 좋은지 비교할 기준이 없기 때문입니다. 같은 키워드, 같은 정보를 담더라도 형태만 바꿔 5개쯤 만들어보면 그중 가장 명확하고 약속이 분명한 제목이 무엇인지 스스로도 더 잘 판단하게 됩니다.
[타깃 키워드]
같은 키워드로 아래 형태에 맞춰 제목 후보 5개를 만드세요.
1. 질문형:
2. 숫자형:
3. 비교형:
4. 대상 특정형:
5. 자유 형태:
각 후보에 대해 점검하세요.
- 핵심 키워드가 앞부분(문장 앞 절반)에 있는가? (예/아니오)
- 글자수가 30자 내외인가? (예/아니오)
- 본문이 실제로 이 제목이 약속한 내용을 충족하는가? (예/아니오)
위 세 조건을 모두 통과한 후보 중 가장 명확한 것을 최종 제목으로 선택:
메타 설명·헤딩 구조(H1\~H3) - 검색엔진과 독자에게 동시에 신호 보내기에서 제목 다음으로 검색 결과 화면에 표시되는 메타 설명과, 본문 내부의 헤딩 구조를 다룹니다.